코웨이가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맛을 수치로 평가할 수 있는 ‘물맛지수’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코웨이는 업계 최초로 정수기 물맛을 진단할 수 있는 ‘물맛지수(GPT Index)’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코웨이, 정수기 물맛을 수치로 평가하는 '물맛지수' 처음 개발

▲ 코웨이 '물맛 연구소' 연구원들 모습. <코웨이>


정수기 제품 종류, 필터 종류, 물 접촉 부품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물맛이 달라진다는 점과 물맛이 정수기 선택의 최우선 사항이라는 점을 고객들에게 객관적 수치로 알리기 위해서다.

코웨이 물맛 지수는 깨끗하고 안심할 수 있는 물 기준인 ‘필터 성능’과 깔끔하고 마시기 좋은 물 기준인 ‘물맛 관능 평가’로 구성된다.

물맛지수는 필터 성능 지수와 물맛 관능 평가지수의 평균으로 계산한다.

필터 성능은 KC마크와 국제수질협회(WQA)의 정수기 품질 인증을 통해 제품에 부여되는 ‘정수성능 인증 평가지수’를 활용해 점수를 낸다.

물맛 관능 평가는 코웨이 물맛 연구소에서 1년 동안 연구 기간을 거쳐 자체 개발한 수치다. 

소비자 패널 244명과 물 전문가 9명이 참여해 소비자 조사와 상관관계 분석, 소비자 기호도 평가 등을 통해 6개의 ‘물맛 핵심 속성’을 만들었는데 물맛 관능평가는 이 6개의 물맛 핵심속성을 중심으로 점수를 계산한다.

코웨이는 앞으로 물맛지수를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전자 코(Electronic Nose) 분석장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전자 코 분석장비는 향(냄새) 분석에 특화된 고급장비로 이를 통해 물맛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들을 찾아내 이를 물맛 지수 산출 과정에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강상현 코웨이 환경기술연구소 연구부문장은 “코웨이는 지난해 각종 정수기 물맛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물맛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물맛지수를 활용해 더 맛있고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정수기 제품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