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흥행 호조에 힘입어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삼성전자의 2번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이 지난해 출시됐던 ‘갤럭시폴드’에 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초반 완판행진, “올해 출하량 150만 대 가능”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


최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갤럭시Z플립 1차 물량이 2시간 만에 매진됐다. 싱가포르 온라인 매장에서도 1시간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국내에서는 2만 대 물량이 풀렸지만 30분 만에 전량 소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제품이 준비되는 대로 다시 판매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갤럭시폴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간편한 디자인이 갤럭시Z플립 흥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은 600만 대로 이 가운데 갤럭시Z플립 출하량은 150만 대에 이를 것”이라며 “그러나 갤럭시Z플립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전망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