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CJ제일제당이 자회사 슈완스와 시너지를 내며 미국에서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 주식 매수의견 유지, "슈완스와 시너지로 미국 매출 늘어"

▲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37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27만6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올해 미국 매출액은 6천억 원을 웃돌 것”이라며 “슈완스 합산 매출액은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제일제당 미국 매출은 2015년 로컬화에 성공한 비비고만두가 코스트코에 입점하면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비비고만두 판매가 늘어나면서 미국 매출은 3년 동안 연평균 25.8%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업체 가운데 미국에서 사업 이해도가 가장 높고 제품력에서 아시안푸드를 제조하는 해외 경쟁력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CJ제일제당과 슈완스의 미국 서부 영업망 통합은 2019년 말부터 시작됐다.

슈완스는 미국 전역에 식품 생산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미국 식품회사다. CJ제일제당은 2019년 슈완스를 인수했다.

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슈완스와 통합 영업에 따른 미국에서 저변 확대도 긍정적”이라며 “두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유통망 측면에서 중장기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CJ제일제당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9886억 원, 영업이익 1조21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1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