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인수합병과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K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유지, "인수합병과 해외에서 성장 기대"

▲ 윤종규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4만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올해 우수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남아 네트워크 확장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1월 이뤄진 푸르덴셜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KB금융지주 외에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국내 대형 사모펀드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실사가 진행 중으로 본입찰은 3월 중순 이뤄진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12월 말 캄보디아 현지 1위 소액대출 금융사(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7천억 원가량에 인수하기로 했다.

2020년 상반기 캄보디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를 승인받으면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실적이 KB국민은행의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된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순이익 3조3729억 원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인수합병과 해외사업 등 2020년 실적 증가에 따른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