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시도당 4곳 창당, 안철수 "공천은 창당 뒤 구체적 계획 공개"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6일 서울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도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경기도당 창당대회를 시작으로 중앙당 창당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잇달아 열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창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은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공정하게 만들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구태정치 때문에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 국민의당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분들께 확신을 드린다면 이분들은 결국 반드시 우리의 손을 잡아주실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서울시당 창당대회가 끝난 이후 기자들로부터 공천일정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귀국 후 아주 빠른 속도로 창당까지 실행에 옮기고 있다”며 “공천과 관련해서는 창당 뒤에 구체적 계획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도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분을 저와 함께 하는 의원님들이 만나고 있다”며 “차차 한 분씩 소개해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16일 경기도당과 서울시당 창당대회부터 대전시당과 광주시당 창당대회까지 4개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달아 진행했다. 이어 인천·충북·대구 등에서도 시·도당을 창당한 뒤 오는 23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