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미국 오버에어와 에어택시 개발, 김연철 "항공전자로 확대"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왼쪽에서 세번째)가 1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오버에어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미국 에어택시기업과 공동으로 개인용 비행체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에어택시기업 오버에어의 개인용 비행체(PAV) ‘버터플라이’ 개발사업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오버에어는 수직이착륙기 전문업체 ‘카렘에어크래프트’에서 에어택시사업을 위해 분사한 회사로 우버의 에어택시 상용화 프로젝트의 주요 파트너사 가운데 한 곳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열린 오버에어 개소식에도 참석했다. 

김 사장은 “글로벌 선도기업들이 개인용 비행체시장에 속속 뛰어드는 가운데 시장 선점을 위한 공동개발에 한발 앞서 참여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미래 항공전자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오버에어의 지분 30%를 사들였다. 

2019년 12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IFUS)로부터 오버에어 지분 인수를 승인받은 데 이어 올해 1월 미국 산업보안국(BIS)로부터 특수 유출 허가를 받으며 지분 취득을 끝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