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실적 부진에도 기본급 300%를 직원들에게 특별격려금으로 지급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비즈니스모델 혁신(BM) 특별격려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직원들에 기본급 300%를 ‘특별격려금’으로 지급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 악화에 따라 올해는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성과를 인정해 격려금을 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생산시설인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를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준공하고 중국 창저우 배터리공장을 완공하는 등의 성과를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9조8765억 원, 영업이익 1조2692억 원, 순이익 657억8천만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9.6%, 순이익은 96.1% 각각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에 기본급의 8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