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물러난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상훈 의장이 이사회 의장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이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사내이사도 사임한다.
 
'노조와해' 구속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사내이사에서 물러나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


이 의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CFO) 사장을 지냈으며 2018년 3월 사내이사에 선임돼 이사회 의장을 맡아왔다.

그러나 이 의장은 2019년 12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와해 혐의 관련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사내이사 임기가 1년 남았으나 이사회 활동이 어렵게 됐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이사회 결의를 통해 후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이 물러나면서 삼성전자 이사회는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대표이사 3명과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사외이사 6명으로 모두 9명이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