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임미리 고려대학교 연구교수와 경향신문을 향한 검찰고발을 취하했다.
민주당은 14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향한 고발을 취하한다”며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13일 민주당은 임 교수가 쓴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제목의 칼럼을 문제삼아 임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고발조치를 두고 야당은 물론 민주당 안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에 ‘임 교수 고발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고발을 취소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도 “임 교수의 작은 핀잔도 못 견디고 듣기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며 “민심은 온전하고 겸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도 당 안팎의 의견을 받아들여 임 교수의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씽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그러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민주당은 14일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임 교수와 경향신문을 향한 고발을 취하한다”며 "우리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13일 민주당은 임 교수가 쓴 ‘민주당만 빼고 투표하자’는 제목의 칼럼을 문제삼아 임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고발조치를 두고 야당은 물론 민주당 안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민주당에 ‘임 교수 고발이 바람직하지 않으며 고발을 취소하는 게 좋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의락 민주당 의원도 “임 교수의 작은 핀잔도 못 견디고 듣기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며 “민심은 온전하고 겸손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결국 민주당도 당 안팎의 의견을 받아들여 임 교수의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는 특정 정치인의 씽크탱크 출신으로 경향신문에 게재한 칼럼이 단순한 의견 개진을 넘어 분명한 정치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고발을 진행하게 됐던 것”이라며 “그러나 고발조치가 과도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