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아나텍 세코닉스, 실감콘텐츠 육성정책에 장비부품 수요확대 기대

윤종학 기자
2020-02-13 16: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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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과 세코닉스가 정부의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육성정책에 힘입어 실감콘텐츠 관련 장비부품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실감콘텐츠업계와 기업신용평가업계 관계자의 말을 종합해보면 정부가 금융지원을 확대하는 등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지원정책에 속도를 내며 실감콘텐츠 구현에 필요한 장비부품업계도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동운아나텍 세코닉스, 실감콘텐츠 육성정책에 장비부품 수요확대 기대

▲ 김동철 동운아나텍 대표이사(왼쪽)와 박원희 세코닉스 대표이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실감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을 중심으로 주목적 투자를 하기 위해 320억 원 규모의 지원펀드를 조성했다"며 "투자규모의 최소 60% 이상은 실감콘텐츠기업에 투자하고 나머지 40% 가운데 실감콘텐츠와 융합하는 정보통신기술(ICT)분야에도 투자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구은혜 나이스디앤비 연구원은 "가상현실과 증가현실 등 실감콘텐츠 기술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며 "다양한 실감콘텐츠 확대와 실감콘텐츠기기의 보급 등에 따라 실감콘텐츠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상장기업 동운아나텍과 세코닉스는 각각 반도체 설계와 카메라렌즈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감콘텐츠 장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을 생산하고 있어 실감콘텐츠시장이 넓어지면 사업 확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동운아나텍은 반도체칩 설계전문기업으로 반도체칩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카메라 모듈용 자동 초점조절칩을 개발해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운아나텍은 촉감을 전달하는 기능의 햅틱 드라이버칩 등을 개발해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관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노광철 한국기업데이터 선임전문위원은 "햅틱드라이버칩은 차별화된 촉감(진동)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형태의 진동을 구현하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증강현실 및 가상현실기기 등 다양한 활용처로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운아나텍 관계자는 "햅틱드라이버칩은 현재 모바일과 자동차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실감콘텐츠 확대에 따라 게임 등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코닉스는 광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마이크로렌즈와 정보통신 단말기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세코닉스는 모바일과 차량용 카메라렌즈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기존 사업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기기에 사용되는 렌즈사업도 신사업으로 두고 있다.

세코닉스는 가상현실 제품에 사용되는 광학용 렌즈를 2015년부터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증강현실제품으로는 스마트안경에 적용되는 렌즈를 개발했다. 

정태환 한국기업데이터 전문위원은 "세코닉스는 주요 고객사(삼성전자) 가상현실제품에 광학용 렌즈를 2015년부터 납품하고 있으며 증강현실제품으로는 스마트안경에 적용되는 피코 프로젝터로 개발해 신규 고객사에 납품하는 등 광학부품의 신규시장 형성에 발맞춰 다양한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코닉스 관계자는 "아직 실감콘텐츠산업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가상현실과 증강현실과 관련한 매출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앞으로 커져가는 실감콘텐츠시장에서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시대 핵심 기반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5G통신 기반 실감콘텐츠 분야에 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대응을 위해 실감콘텐츠 분야에 모험자본을 투자해 미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14일부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가상현실·증강현실 콘텐츠 개발지원 및 지역 가상현실·증강현실 제작 거점센터 구축 관련 인프라 조성 등 5개 사업에 모두 329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320억 원 규모의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 지원펀드를 조성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감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실감콘텐츠는 고속성장이 예상되는 핵심분야로 관련 초기시장 형성을 위한 선순환 투자생태계 구축을 위해 32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유망한 실감콘텐츠기업들이 안정적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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