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국내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서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고 꽃 소비 촉진도 추진한다. 

삼성그룹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계열사가 모두 함께 참여해 300억 원 규모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그룹, 온누리상품권 300억 사고 꽃 소비 늘려 경기촉진 지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전통시장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삼성그룹은 구입한 온누리상품권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협력회사 등에 지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국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에 꽃을 비치하는 등 꽃 소비를 늘리는 방안도 추진한다.

코로나19 때문에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들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삼성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