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미래한국당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10~15석 정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최고위원은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김재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이 28석의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예측했다는 진행자의 말에 "여론 동향에 비춰볼 때 최소 10석에서 최대 15석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박주민 "민주당은 비례정당 안 만든다", 비례한국당은 10~15석 예측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그는 한국당의 예측과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놓고 "한국당은 역대 정당 득표율이 30%라는 것을 전제로 얘기한 것 같다"며 "미래한국당이 30%에 육박하는 정당투표를 받을지는 고민해봐야 알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한국당과 달리 민주당은 결코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개정된 공직선거법과 관련해 비례대표 전략공천은 불허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박 최고위원은 "비례대표 공천 과정이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 법을 그렇게 개정했다"며 "당헌과 충돌하는 부분은 당헌을 바꿔서라도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따를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놓고 박 최고위원은 "사실이 아니다"며 "최고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박 최고위원은 추미애 장관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수사와 기소 분리도 좋은 방향이라는 바라봤다.

그는 "우선 검찰 안에서 역할을 나눠보자는 것'이라며 "수사와 기소가 분리돼야 한다는 것은 예전부터 얘기됐던 올바른 개혁방안"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