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 공장 설비이전 마무리, 연구개발비 축소 등 비용 절감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증가 전망"

▲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 사장.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서울반도체의 목표주가를 2만4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LED 전문기업으로 LED제품을 연구개발, 생산, 판매한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1분기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25% 증가할 것”이라며 “업황 회복보다는 자체적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공장으로 설비 이전이 2019년 말 기준으로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2020년에는 관련 비용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3년 동안 매출의 8~10%를 연구개발비로 집행해왔는데 2020년에는 5~8%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반도체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792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보다 매출은 4.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2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