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2.46%(1.23달러) 오른 51.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급등, 석유수출국기구 추가 감산 전망에 힘받아

▲ 12일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는 4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미국 동부시각 기준 12일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4.28%(2.31달러) 오른 5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국제유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가 월간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원유 수요의 증가 전망을 하향조정했다”며 “이에 러시아가 추가 감산에 동의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