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 출하량이 3500만 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언팩 2020’ 행사를 통해 공개한 모바일기기들의 판매량 전망치를 앞다퉈 내놓았다.
 
삼성 갤럭시S20 올해 판매 전망치로 최대 4천만 대를 증권가 제시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울트라'.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은 5G통신 전환기로 교체수요 효과가 클 것”이라며 갤럭시S20 시리즈의 올해 출하량을 3500만 대로 예상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은 3500만 대 안팎으로 전작의 3540만 대와 유사할 것”이라며 비슷한 수치를 제시했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4천만 대 판매가 가능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20 시리즈의 세 모델이 모두 5G를 지원하고 미국 등 주력시장이 5G로 전환되는 만큼 3천만 대 중반은 다소 보수적 전망”이라며 “시장에서는 4천만 대 중반의 판매량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 등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 관해서는 출하량 전망치의 차이가 컸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300만~400만 대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2020년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565만 대에 이를 것”이라며 “갤럭시Z플립의 초도물량은 50만 대 수준이며 연간 300만 대가 출하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고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상반기 안에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능력을 확대할 여지가 있다”며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은 2019년 400만 대에서 2020년 1500만 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