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제주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특별자치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우리은행, 신종 코로나 피해 본 제주 기업과 소상공인에 금융지원

▲ 우리은행 로고.


우리은행은 제주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2억 원을 재원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제주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30억 원 규모의 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 원,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대출기간과 대출금액에 따라 연 0.2~0.4%포인트의 보증료가 우대된다.

보증서를 담보로 제주특별자치도 이차보전대출을 받으면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대출이자의 일부를 최대 연 3%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제주신보 소상공인 통장'을 대출과 함께 이용하면 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등도 면제된다.

우리은행은 2월부터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와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일시적 자금위기를 겪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피해기업에 다양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제주지역 소기업·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자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며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 전북 등으로 특별출연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