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전기자동차시장이 커지면서 삼성SDI가 전기차배터리사업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SDI 목표주가 높아져, "전기차 성장으로 배터리 수혜 커져"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SDI 목표주가를 33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삼성SDI 주가는 34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전기차배터리와 부품소재 공급사슬의 가치평가가 상승해 삼성SDI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보여주고 파나소닉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사업에서에서 분기별 흑자를 처음으로 내면서 관련 산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좋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노 연구원은 “유럽 완성차기업들의 전기차 판매비중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SDI의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100억 원, 영업이익 8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8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