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0’ 카메라 더 강해져, 울트라 출고가 159만5천 원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0울트라'.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하고 20일부터 사전판매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박람회장 팰리스오브파인아트에서 '갤럭시언팩 2020' 행사를 열고 갤럭시S20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플러스)’, ‘갤럭시S20울트라’ 등 3종으로 구성된다. 3가지 모델 모두 5G통신을 지원하며 4G LTE통신과 혼용하지 않는 ‘단독모드(스탠드얼론)’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시리즈에서 카메라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갤럭시S20은 앞쪽에 10MP 카메라 1대, 뒤쪽에 64MP·12MP·12MP 카메라 3대를 탑재했다. 1MP는 100만 화소를 말한다.

갤럭시S20+는 갤럭시S20의 사양에 더해 뒤쪽에 ‘뎁스비전(심도 카메라)’을 추가함으로써 쿼드 카메라(카메라 4대)를 구현했다.

갤럭시S20울트라는 다른 두 모델과 비교해 카메라 사양이 더 뛰어나다. 앞쪽에 40MP 카메라 1대를 달았고 뒤쪽에 108MP·48MP·12MP·뎁스비전 카메라를 부착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0플러스와 갤럭시S20은 최대 3배까지, 갤럭시S20울트라는 최대 10배까지 화질의 손상 없이 확대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며 “여기에 인공지능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갤럭시S20울트라는 최대 100배 줌, 갤럭시S20+와 갤럭시S20은 최대 30배줌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8K(7680×4320)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또 구글과 협력으로 영상통화서비스 ‘구글듀오’를 제공해 최대 8명이 한꺼번에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다른 세부사양을 보면 갤럭시S20 시리즈는 모두 7나노급 옥타코어(코어 8개)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저장공간은 갤럭시S20에서 128GB를, 갤럭시S20플러스 및 갤럭시S20울트라에서 256GB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세 모델 모두 12GB D램을 탑재한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갤럭시S20 6.2인치, 갤럭시S20+ 6.7인치, 갤럭시S20울트라 6.9인치로 나뉜다. 이에 따라 무게도 163g, 186g, 220g 순으로 달라진다.

배터리는 갤럭시S20 4천mAh, 갤럭시S20+ 4500mAh, 갤럭시S20울트라 5천Ahm으로 구분된다. 모두 무선충전을 지원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3월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모두 5G통신 모델이며 4G 모델 출시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국내에서는 20일부터 26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 네이버 쇼핑, 쿠팡, 11번가 등을 통해 사전판매를 진행하고 3월6일 공식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20 124만8500원, 갤럭시S20플러스 135만3천 원, 갤럭시S20울트라 159만5천 원으로 정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