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기반' 미래당 대안신당 평화당 "무조건 2월17일까지 통합"

▲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가운데),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왼쪽), 유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통합에 합의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대통합개혁위원장과 우성엽 대안신당 통합추진위원장, 박주현 민주평화당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통합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17일까지 조건없이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통합 협상에 나선 대표들은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은 2월17일까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한 조건없는 통합 △ 3당이 통합한 뒤 다른 정치세력과 2차 통합 추진 △통합신당의 당이름과 규칙, 정책을 논의할 실무소위 즉각 가동 등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합의문구에 들어간 기득권 포기를 두고 "공천권이나 공천 지분을 주장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한 퇴진 요구와 관련해서도 말을 아꼈다.

그는 "논의를 해야 할 문제로 당에 가서 이야기하기로 했다“며 ”아직은 발표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