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 등 항공업황 악화로 2019년 영업손실 329억 원을 봤다.

제주항공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40억 원, 영업손실 329억 원, 순손실 341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제주항공, 일본 불매운동 직격탄으로 작년 영업손실 329억 봐

▲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9.9% 줄었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했다.

2019년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3094억 원, 영업손실 451억 원, 순손실 166억 원을 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실적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 공급과잉에 따른 경쟁심화와 일본여행 자제 움직임을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부터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불매운동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고 홍콩 시위 등이 겹쳐 여행수요가 급격하게 위축됐다”며 “2018년보다 악화된 환율 등 부정적 외부요인들이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