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롯데칠성음료는 2019년 4분기에 음료부문 실적 호조에도 주류부문의 실적 악화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 하향, "음료 좋지만 주류 실적부진 지속"

▲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통합대표이사 부사장.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19만5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2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의 단기 회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며 “소주부문 시장 지배력 회복과 맥주부문의 가동률이 높아지며 주류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되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은 시장 성장과 동시에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는 탄산과 커피, 생수 카테고리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 4분기에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가량 성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마진이 높은 제품의 비중이 확대되는 등 제품믹스 개선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에도 높은 이익 확대흐름이 유지되고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반면 주류부문은 2019년 3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소주와 맥주 판매량 감소에 따라 2019년 4분기에 2018년 같은 기간보다 27.6%의 외형 감소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업소용 주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놓고 봤을 때 주류부문은 2020년 1분기까지 외형과 이익 축소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