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CJ대한통운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온라인을 통한 물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택배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종 코로나 확산에 택배물량 늘어"

▲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사장.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는 과거 메르스 사태와 마찬가지로 전염을 우려한 소비자들의 온라인 거래를 늘어나게 해 택배부문에 긍정적”이라면서도 “CJ대한통운의 중국 매출비중이 적지 않은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의 택배사업은 물량 증가와 운임 상승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019년 3월 택배 가격 인상 이후 2분기 시장 점유율이 2% 포인트 하락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향한 우려가 불거졌지만 2020년 들어 기대했던 이익 모멘텀을 보여주고 있다”며 “2020년 CJ대한통운의 물량은 10% 증가하고 평균단가는 2%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870억 원, 영업이익 3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19년보다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0.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