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스마트폰 신규 단말기의 사전예약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공식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피해 예방과 유통망 혼선·업무처리 부담 완화를 위해 ‘신규출시 단말기 예약가입절차 개선방안’을 10일 발표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스마트폰 사전예약 과열 없도록 제도 바꿔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20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예상이미지.


이번 개선 방안에는 △지원금 예고 △사전예약 기간 단일화 △판매장려금 운영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통3사는 사전예약 기간에 예고한 지원금은 공식 출시일 전까지 변경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출시 당일 지원금을 확정 공시할 때는 이용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상향 조정만 가능하도록 했다.

신규 단말기 사전예약 기간은 ‘신분증 스캐너 운영기준’에 따라 신규 단말기의 출시 전 1주일로 단일화한다.

2019년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10의 사전 예약기간은 출시 전 11일, LG전자의 V50S와 애플의 아이폰11은 1주일이었는데 모든 기종을 일괄적으로 출시 전 1주일로 정한 것이다.

또한 사전예약 기간에는 단말기 유통점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를 공지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신규 단말기가 출시되는 시점에 불법지원금 지급 유도, 페이백 미지급 등 사기 판매가 자주 일어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과도한 판매수수료 때문에 시장 과열과 이용자 차별 등 고질적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갤럭시S20 사전예약을 앞두고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위반 행위 관련 지역별 판매현장 점검, 적극적 계도활등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