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 지지율이 종로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0일 내놓은 이 전 총리와 황 대표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에 따르면 종로에서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54.7%, 황 대표의 지지율은 34.0%로 집계됐다.
 
이낙연 종로 지지율 54.7% 황교안 34.0%, 모든 세대에서 우세

이낙연 전 국무총리(왼쪽)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다른 응답의 비율은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 7.5%, ‘기타 다른 후보지지’ 1.9%, ‘모름·무응답’ 1.9% 등이다.

이 전 총리는 모든 세대에서 황 대표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40대에서 66.4%로 가장 높았다. 50대에서 58.3%, 30대에서 55.6%, 20대에서 50.3% 등 60대를 제외하고 모든 세대에서 과반을 넘겼다.

60대에서도 이 전 총리의 지지율은 48.0%로 황 대표의 지지율 40.0%보다 오차범위 이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이 전 총리는 진보층과 중도층, 황 대표는 보수층에서 우세했다.

진보층 응답자 가운데 80.1%가 이 전 총리는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중도층 응답자는 57.5%가 이 전 총리를, 34.2%가 황 대표를 지지했다.

보수층 응답자는 58.5%가 황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종로 지역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7.0%, 자유한국당 28.5%, 정의당 4.2%, 새로운보수당 3.1%, 바른미래당 1.8%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7일부터 8일까지 실시됐다. 조사 대상인 종로구 거주 만 19세 이상 708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7.0%,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7%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