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형 일자리 협약식 참석, "지역청년에 매력적 일자리 된다"

▲ 문제인 대통령이 6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형 일자리'를 놓고 모두가 합심해 만든 만큼 매력적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6일 부산광역시청에서 열린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 참석해 “부산형 일자리 상생협약 체결은 대한민국이 함께 잘사는 시대,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부산형 일자리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형 일자리사업은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창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를 시작으로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등에 이어 일곱 번째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부산형 일자리사업이 추진되는 부산시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자동차 부품회사 ‘코렌스’를 비롯한 2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입주해 전기차 부품생산기지가 조성된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부산형 일자리사업 조성에 힘쓴 조용국 코렌스 회장, 서영기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의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 및 부산시 관계자를 칭찬하며 “부산형 일자리 조성에 부산시를 포함해 부산의 기업, 대학, 기관의 역량이 총동원됐고 노·사·민·정이 한 걸음씩 양보해 힘을 모았다”며 “부산형 일자리는 노사상생을 넘어 원청과 하청의 상생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형 일자리사업을 통해 부산에 7600억 원이 투자되고 일자리 4300여 개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지역인재 채용 보장으로 지역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더 많은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방 투자 및 중소기업 지원 계획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지방공기업 투자를 지난해보다 2조9천억 원 늘어난 13조9천억 원으로 확대하겠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4조5천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자금을 지원하는 ‘설비투자 붐업 프로그램’을 10일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