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인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지역구 경기도 여주시·양평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비후보에 지지율이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경기일보가 여론 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다자대결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정 의원은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와 6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모두에게 지지율이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보수당 5선 정병국, 여주양평에서 민주당 한국당 후보에게 열세

▲ 정병국 새로운보수당 의원(왼쪽)과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가운데), 김선교 전 양평군수(오른쪽).


이 여론조사에서는 6명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과 정 의원, 자유한국당 소속 김선교 전 양평군수, 유상진 정의당 대변인, 변성근 우리공화당 전 미래연합 이규택대표 비서실장 등을 놓고 여섯 가지 방법으로 다자대결 지지율을 집계했다.

최재관 전 청와대 비서관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온 다자대결에서 정 의원은 2위 김선교 전 군수(35.3%)와 오차범위 밖인 10.0%의 지지를 얻어 3위에 그쳤다. 최 전 비서관은 39.4%로 1위에 올랐다.

한유진 문재인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도 정 의원은 김 전 군수(37.2%)와 한 전문위원(35.3%)의 지지율에 한참 못 미치는 10.9%의 지지율을 얻는데 머물렀다.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나머지 예비후보인 백종덕 변호사, 방수형 전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을 지키는 민생실천위원장, 신순봉 전 내일신문 기자, 권혁식 전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국민주권 중앙선대위 조직본부 부본부장과 다자대결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13.0%를 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 전 군수의 지지율은 최 전 비서관을 제외한 모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보다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 전 비서관이 19.1%의 지지를 얻으며 한 전문위원(11.6%)을 제치고 1위에 꼽혔다. 백 변호사(7.3%), 방 전 위원장(6.2%), 신 기자(5.3%), 권 부본부장(4.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3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2월1~2일 이틀 동안 여주시·양평군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4.7%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