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4천억 원 규모로 자본을 확충했다. 

우리금융지주는 4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 4천억 발행 성공해 자본확충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우리금융지주는 1월29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증권신고서 신고금액인 2500억 원보다 많은 5550억 원의 유효수요가 몰려 1500억 원을 추가 발행 했다고 설명했다. 

발행금리는 3.34%이며 5년 뒤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다. 

이번 발행으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BIS)이 약 0.17%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예상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우리금융이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의 가산금리(스프레드)로 발행에 성공했다"며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자본적정성 강화와 출자여력 확보를 위해 2019년부터 꾸준히 자본을 확충해오고 있다. 

자본증권 발행 규모를 살펴보면 우리금융지주 2조3500억 원(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우리은행 후순위채 3천억 원, 외화신종자본증권 5억5천만 달러(약 6507억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