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펩시콜라필리핀의 주식 매수작업을 중단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펩시콜라필리핀 주식의 연장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소수주주 측의 이의 제기가 접수돼 공개매수를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펩시콜라필리핀 주주 이의제기에 주식 공개매수 중단

▲ 롯데칠성음료 로고.


롯데칠성음료는 “소수주주들이 공개매수 전 진행했던 회계법인의 공개매수 가액 가치평가의 정당성에 관해 이의를 제기했다”며 “롯데칠성음료는 필리핀 증권거래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제기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문제가 해결되면 주식 공개매수를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앞서 1월31일 필리핀 음료사업 강화 및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진행한 펩시콜라필리핀의 주식 공개매수를 연장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펩시콜라필리핀의 1주당 공개매수 가액은 2020년 1월16일 1차 종료된 최초 공개매수 가액과 같은 45원이다.

연장 공개매수 대상 주식은 대주주분을 제외한 최대 2억573만4129주다. 연장 공개매수 종료에 따라 대상 주식 범위 안에서 추가 취득 주식 수가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