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례대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 출범, 황교안 "모든 수단 동원"

▲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한선교 의원(오른쪽)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유한국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이 공식 출범했다.

미래한국당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한선교 의원을 대표로 추대했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 등 한국당 주요 인사들도 참석했다.

황 대표는 “저들이 페어플레이 하지 않겠다고 한 이상 나라를 구하려면 우리도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밖에 없다”며 “한국당과 미래한국당은 한 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면서 문재인 정권 심판한다는 대의를 위해 손잡고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은 3월27일 총선 후보 등록 마감까지 총선에 불출마하는 한국당 현역의원들을 20명까지 이적시켜 교섭단체가 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래한국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원내 제3정당이 돼 기호 3번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