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여객과 화물노선을 잇달아 새로 개설한다.

대한항공은 2월21일부터 부다페스트에 화물노선을 개설하고 5월23일부터는 여객노선에 신규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여객노선은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운항하게 되며 인천공항을 오후 12시 출발해 오후 4시25분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오후 6시30분 부다페스트를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2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의 인천~부다페스트 여객노선에는 218석 규모의 A330-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헝가리로 향하는 항공 화물수요 성장세에 발맞춰 인천~부다페스트 화물노선에 주 2회(금, 일) 보잉 777F 화물기를 투입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의 보잉 777F 화물기는 인천에서 오전 7시20분 출발해 부다페스트와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인천으로 돌아온다.

헝가리의 수도인 부다페스트는 도시 곳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깊은 역사와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어부의 요새, 부다왕궁, 국회의사당 등 주요 관광 명소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유럽시장 노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발칸지역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