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최측근인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한다.

이찬열 의원은 4일 탈당 선언문을 통해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최측근 이찬열 바른미래당 탈당 선언, 원내교섭단체 지위 상실

▲ 이찬열 의원.


이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은 소속 의원 수가 20명에서 19명으로 줄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이 의원은 선언문에서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라며 “손 대표님과 의리를 제 삶의 도리라 여기는 마음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구인 수원시 장안구 유권자를 향해 이 의원은 “늘 변치않는 초심으로 장안 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다”며 “부디 이 모든 것을 저 이찬열의 정치적 결단으로 혜량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