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노령층·저소득가정 등을 대상으로 5억 원을 지원한다.

KB금융그룹은 전국 1900개 지역아동센터와 301개 노인종합복지관에 마스크, 손세정제, 체온계 등을 지원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지역의 저소득가정을 위한 감염 예방키트 3천 개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KB금융그룹, 신종 코로나 확산 막기 위해 소외계층에 5억 지원

▲ KB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아동·노령층·저소득 가정 등을 대상으로 5억 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중국 우한지역에서 국내로 입국해 격리 수용 중인 교민들이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리브모바일(리브M) 유심칩 600개도 제공하기로 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아동·노령층·저소득 가정 등 상대적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감염 예방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조속히 안정되는 일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B금융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영세가맹점, 고객 등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관광·여행·숙박·공연·외식 업종 중소기업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 감소 또는 단체예약 취소 등으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긴급 운전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피해규모 안에서 업체당 최대 5억 원 한도로 신규 대출을 지원하며 최고 1.0%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피해기업 가운데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추가적 원금 상환 없이 최고 1.0%포인트 안에서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 연장이 가능하다. 또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안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하면 연체이자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KB손해보험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고 연체이자를 면제해 준다.

KB국민카드는 영세가맹점 등을 위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피해사실이 확인된 연매출 5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주는 개별상담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 유예 △일시불 이용건의 분할결제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조건 변경 △각종 마케팅 지원 등 개별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객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병원 및 의료 관련 업종과 함께 소비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주요 생활밀착 업종에 대한 무이자 할부도 진행한다.

6월 말까지 KB국민카드(체크카드, 기업카드, 비씨카드, 선불카드 제외)로 결제하면 병원 업종은 2~5개월 무이자 할부, 약국 및 의료용품 업종은 2~3개월 무이자 할부 이용이 가능하고 10개월 할부 결제하면 할부 4회차부터 할부수수료가 면제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