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

박혜린 기자
2020-02-03 10:20:00
0
  • 전체
  • 활동
  • 비전
  • 사건
  • 기타
  • 어록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


    ◆ 생애

    김선희는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이다.

    국내 출산율 저하로 일반우유 매출증가가 정체된 만큼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고 있는 고급 유제품과 커피음료, 치즈 등 사업부문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을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64년 10월4일 태어나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수석연구원,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 관리부장, 스위스 UBS인베스트먼트뱅크 신탁리스크 관리부 이사를 지냈다. 

    매일유업에 합류해 재경본부장, 경영지원총괄을 맡아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와 합병, 커피 전문점 폴바셋사업부 독립 등을 주도했다.

    매일유업 대표에 오르면서 유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가 됐다. 

    업계 불황 속에서도 유기농 우유와 컵커피, 치즈 등 고수익 제품군 매출을 늘리고 성인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고 있다.

    내부적으로도 가족친화적 제도들을 도입하면서 사내문화 쇄신에서도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금융회사를 두루 거친 재무 전문가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으로 오너일가 친척이지만 매일유업 합류 당시 보유지분이 없었다. 현재도 지분율이 0%로 사실상 전문경영인이다.
     
    ◆ 경영활동의 공과

    △성인 영양식, 가정간편식(HMR)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 분야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선희는 2019년 5월17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희가 매일유업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대표적 사업은 성인 영양식이다. 시장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그동안 영유아에 집중했던 사업구조에 성장성이 큰 시니어시장 쪽을 추가한 것이다.

    매일유업은 3년가량의 제품 개발기간을 거쳐 2018년 10월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했다.

    셀렉스는 성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류신, 비타민D, 칼슘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영양식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음료 형태인 ‘마시는 멀티 비타민’, 시리얼바 형태인 ‘밀크 프로틴바’, 분말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성인 영양식사업을 위해 2018년 초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연구소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매일유업은 2019년 셀렉스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부터는 셀렉스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며 매일유업 실적에도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8월에는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을 통해 가정간편식 제품도 출시했다.

    매일유업의 가정간편식 첫 제품은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 3종’이었다. 매일유업은 일본회사와 제휴해 ‘고베식당’ 브랜드로 카레제품 등을 판매하는 데 더해 자체 기술력으로 가정간편식 생산에도 나선 것이다.

    매일유업은 그 뒤로도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브랜드로 파스타소스, 스프제품 등을 내놓고 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1월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0년 연세동문 새해 인사의 밤’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해 분유 수출 확대
    김선희는 신생아 수 감소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분유시장 상황에 대응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 수출용 ‘앱솔루트 명작’ ‘매일 궁’ ‘희안지’ 등 3개 브랜드가 중국 조제분유 안전기준을 통과하면서 중국 분유시장에서 안정적 판매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조제분유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에서 조제분유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층이 중국제품 대신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 분유 수출액이 목표치인 40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수출액 270억 원보다 48%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19년 4분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한 해로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억 원 안팎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매일유업은 2019년 7월 유당이 없는 분유와 조산아분유 등 특수분유 2종류가 중국 수출 시준을 통과한 만큼 앞으로 특수분유 등을 통한 중국 분유시장 매출 증가에 힘쓸 계획을 세워뒀다.

    김선희는 분유 외 컵커피 등 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8년 2분기 중국에 컵커피 수출 등을 담당할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를 자회사로 추가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뒤 5년여 만에 냉장 컵커피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2018년 기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편의점 입점률이 60%를 넘어섰다.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매일유업은 2017년 5월1일자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공 제품 개발·생산·판매 등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매일유업’을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매일유업홀딩스’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책임경영체제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자회사의 적자 부담을 덜면서 수익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매일유업은 유가공사업의 실적호조에도 아동용품회사인 제로투세븐과 커피 전문점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등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었다. 

    ▲ 매일유업 실적.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
    김선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과 손잡고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맥도날드 본사와 인수조건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9월 CJ그룹과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등과 함께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김선희는 한국맥도날드가 매일유업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경험도 축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수를 추진했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정도로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그룹과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이 차례로 발을 빼고 매일유업도 맥도날드 본사와 협상이 어긋나면서 한국맥도날드 매각은 무산됐다.

    당시 매일유업의 인수 포기를 두고 한국맥도날드는 실적과 인수조건만 따지면 매력적 매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수가 무산된 것이 매일유업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유업계 불황에도 매일유업 실적 증가 이끌어
    매일유업 대표 취임 2년 반 만에 매일유업을 유가공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렸다.

    매일유업은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003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내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26% 늘어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16년 상반기 매출이 7938억 원에 그쳐 2015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경쟁회사 남양유업은 2016년 매출 6137억 원을 거뒀다.

    김선희는 외식사업에서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와 이탈리아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등을 남기고 부진사업을 정리하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유가공사업에서도 중국기업과 합작을 통해 분유 수출을 확대했고 흰우유 수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우유 제품을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한 점도 성과를 냈다. 

    매일유업은 2017년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라 신설법인으로 세워진 뒤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며 남양유업과 격차를 벌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7년 매출 8811억 원, 영업이익 511억 원을 냈고 2018년에는 매출 1조3005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을 거뒀다. 2019년에는 매출 1조3755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매일유업 대표이사 선임
    2014년 1월 매일유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11월27일 이창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김선희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선희가 새 대표에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매일유업의 가족경영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매일유업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어머니 김인순씨가 ‘창업주의 부인’이자 ‘회장의 어머니’로 회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김정완 회장의 형제들이 매일유업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등을 맡는 등 오너일가의 지배력이 강했다.

    △커피 전문점 ‘풀바셋’ 사업 독립
    2013년 커피 전문점사업을 키우기 위해 ‘폴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별도법인을 설립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6월1일 커피 전문점 브랜드 ‘폴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비상장법인 ‘엠즈씨드’를 세웠다. 김선희는 김정완 당시 매일유업 회장과 함께 엠즈씨드 이사에 올라 폴바셋 경영에 참여했다.

    매일유업은 2009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폴바셋 1호점 매장을 내면서 커피 전문점사업에 발을 들였다.

    폴바셋은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인 폴 바셋 바리스타와 함께 만든 브랜드로 해마다 폴 바셋씨가 한국을 방문해 매장의 바리스타들을 교육하고 메뉴 개발에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폴바셋은 로스팅한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고급원두만을 사용하고 매장의 모든 직원을 바리스타 자격을 보유한 정직원으로 뽑아 브랜드 고급화에 집중했다.

    폴바셋은 2018년 서울 서초동에 100호점 매장을 내는 등 크기를 급격하게 키워왔지만 2019년 들어 13곳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2019년 상반기 기준 매장 95개를 운영하고 있다.

    폴바셋은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이 들쭉날쭉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는 2018년 매출 938억2812만 원을 내 2017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엠즈씨드는 2018년 영업손실 12억9733만 원을 냈다.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 흡수합병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시절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의 흡수합병을 이끌어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매일유업은 2010년 4월1일자로 ‘상하’를 흡수합병했다. 상하는 매일유업이 1989년 세운 치즈 전문 제조회사로 매일유업이 지분 100%를 들고 있었다.

    김선희는 상하 흡수합병에 관해 "이번 합병은 생산설비,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으로 유가공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증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일찍부터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를 통해 다양한 자연치즈를 선보이며 국내 고급치즈 시장을 선도해왔다. 

    상하치즈는 체다, 고다, 모짜렐라, 까망베르 등 세계 4대 슬라이스 치즈류뿐 아니라 유기농 아이치즈, 짜먹는 까망베르, 비타치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2004년 숙성치즈 ‘까망베르’와 ‘브리치즈’, 2006년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 2013년 ‘스트링치즈’, 2016년 ‘리코타치즈’ 등 새 제품을 내놨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3년 10만8천 톤에서 2018년 16만 톤으로 최대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국내 치즈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유업 합류
    김선희는 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UBS인베스트먼트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다 2009년 6월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으로 오너일가 일원이지만 쭉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금융계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유업 합류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김선희는 매일유업에서 재경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 자금 관리와 회계 등 ‘안방살림’을 담당했다. 

    입사 10개월 만인 2010년 4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매일유업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대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2011년 매일유업이 연이은 우유와 분유식품 안정성 문제로 곤욕을 치를 때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 비전과 과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황타오 중국 비잉메이트 사장이 2015년 10월28일 중국 항저우에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매일유업>

    국내 유가공시장 축소에 대응해 성인 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키워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선희는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매일유업을 유가공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매일유업은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유가공부문사업의 매출비중이 83.58%에 이른다. 

    분유와 우유사업에서는 해외시장 개척, 새 제품 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생아 수는 2012년 48만5천 명을 최고점으로 2017년 한 해 평균 6%에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 2018년과 2019년 상반기 신생아 수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8% 줄었다.
     
    국내시장에서는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앞으로도 출산율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일유업은 분유사업에서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으로 내수시장 매출 감소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유사업 역시 주요 소비자인 어린이와 청소년 수가 줄면서 시장이 정체돼 있지만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제품의 판매는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선희는 저온살균, 유기농, 락토프리(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제품) 등 제품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하며 새 제품 출시, 매출 증가 등에 힘을 싣는다. 

    이밖에도 유가공부문에서 온라인 등 유통채널 다양화, 유기농 빵, 아이스크림 등 제조기업을 겨냥해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평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왼쪽)와 2015년 2월5일 서울 종로구 매일유업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성가족부>

    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UBS인베스트먼트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를 거친 ‘재무 전문가’다.

    뛰어난 재무관리 능력으로 매일유업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이다. 다만 매일유업 보유 지분율이 0%에 불과해 사실상 전문경영인 형태에 가깝다.

    김정완 회장이 김선희를 영입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매일유업 대표에 오르면서 국내 유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인이 됐다. 

    김선희가 대표에 오른 뒤 매일유업 내부에서 회사 분위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직원의 출산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2014년 인사에서 부사장급을 CJ 출신, 삼성전자 출신 등 외부 전문인으로 채웠다.

    한 언론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친구들과 만원버스를 타고 개발구역인 강남을 누비고 다닌 1세대였다고 회상했다. 고등학생 때 지금은 없어진 동대문운동장의 야구장에 자주 놀러갔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제 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선택했다. 그 때 배운 프랑스어로 제일 먼저 읽은 책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였다.

    아버지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었다고 한다. 대학생 때 외숙모가 사준 보라색 구두를 “학생답지 않다”며 못 신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머니인 설순희씨는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설의식씨의 딸이다.  

    설의식씨는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를 신문사진에서 지워 퇴직당했다. 광복 뒤 동아일보에 복귀해 주필과 부사장을 지냈다. 

    김선희는 2016년 3월26일 별세한 어머니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에게 두 장짜리 자필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감사의 말씀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망설이다 두서없이 한 자 적습니다”라며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신 저희 엄마는 광복을 애타게 기다리던 언론인의 딸로서, 물질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겪은 세대의 한 분으로 근검절약을 철저히 실천하신 분이셨다”고 어머니를 기억했다.

    매일유업 대표를 맡으면서 미국과 유럽,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낙농 선진국들을 방문했다,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다 매일유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입사해 진로를 바꾸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하농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6차산업모델을 정착, 발전시키겠다는 매일유업의 꿈에 반해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매일유업이 다각적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신세계그룹의 공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신세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우유와 요거트 제품의 제조를 매일유업에 맡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내 수입치즈 코너에도 매일유업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다수 포진해 있다.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폴바셋 역시 신세계의 주요 로드매장과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스타벅스가 신세계 계열이라는 점을 볼 때 이례적 일이다.

    ◆ 사건사고

    △컵커피 제품에서 과산화수소 검출
    2018년 4월 일부 컵커피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과산화수소가 검출돼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했다.

    매일유업은 2018년 4월27일 “최근 생산된 ‘바리스타룰스 325mL’에서 미량의 과산화수소가 검출됐다”며 “검출된 과산화수소의 양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지만 공장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 9만9천여 개 출고를 중지하고 매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컵을 소독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뒤 열풍건조로 없애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산화수소는 무색의 액체로 양모, 비단, 무명 등의 표백제로 사용된다. 식품에 남아있는 과산화수소를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경력

    1995년 BNP파리바그룹에서 일했다.

    1997년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수석연구원을 맡았다.

    2005년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 관리부장을 지냈다.

    2007년 스위스 UBS인베스트먼트뱅크 신탁리스크관리부 이사를 역임했다.

    2009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0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매일유업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3년 매일유업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기획조정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8년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어머니 성함이 설순희씨고 외활아버지는 설의식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다.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가 큰아버지다. 따라서 김복용 창업주의 큰 아들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과 사촌이다.

    김복용 창업주는 1920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태어나 북청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한 뒤 1946년 월남해 서울로 왔다. 김선희는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가방 하나 메고 서울로 내려왔다며 그들의 삶이 영화 ‘국제시장’ 주인공과 다름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복용 창업주는 서울 방산시장에서 담배좌판을 벌여 사업밑천을 마련한 뒤 1956년 공흥산업, 1964년 신극동제분을 설립했다.

    정부의 권유로 종합낙동개발사업에 합작 투자하다 1971년 한국낙농가공을 인수했다. 그 뒤 1980년 매일유업주식회사로 회사 이름을 바꿔 매일유업의 창업주가 됐다. 김복용 창업주는 2006년 1월2일 86세로 별세했다.

    ◆ 상훈

    2020년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매일유업으로부터 급여 6억600만 원, 상여 1억4700만 원 등 모두 7억5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매일유업 주식 17주를 들고 있다.

    ◆ 어록

    ▲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오른쪽 첫번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19년 5월17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지난 20년간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 유아식을 만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식이나 정보가 매우 부족해 환아들을 위한 다른 식품들을 구하기 어렵다. 모든 아이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특수 유아식 생산과 더불어 특수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높이기 위한 하트밀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2019/12/27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응원하는 2020년 ’하트밀 캠페인’에 앞서)

    “매일유업, 관계사, 입주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한 기부금이 아동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 매일유업 직원들의 나눔과 기부문화에 관한 의식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앞으로도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모인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19/12/26, 자오나학교 지운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모어 댄 푸드, 비욘드 코리아(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며 수평적이고 창의적 기업문화를 구현하겠다.” (2019/05/17,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는 매일유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유가공 전문기업을 넘어 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중요한 한 해다. 매일유업이 걸어온 성장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적 자세로 희망찬 미래의 매일유업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모아달라.” 

    “이제 더 이상 과거에 성공했던 방식을 답습해서는 성공할 수 없고 새로운 방식과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는 경영환경이 됐다. 또 산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모든 조직 구성원이 정보나 데이터에 접근이 쉬워지고 조직 구성원이 만들어낸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조직이 받아들여 선도적 변화를 할 수 있느냐가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미래 경영환경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프로세스와 구조를 개선하고 파괴적 혁신을 추진하겠다.” 

    “고객을 우선시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고객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이제 어떤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고객이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생각하고 어떤 선택이 고객의 가치를 우선하는 것인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신생아 수가 35만 명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저출산으로 인해 시장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된다.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를 강화하겠다.” (2018/03/23,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원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식품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품질 안전이다. 고객이 원하는 식품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원료의 선정부터 제조과정 및 상품 배송까지 유통의 모든 과정에 걸쳐 최우선으로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 (2017/01/03, 신년사에서)

    “2016년은 우리 회사가 글로벌기업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다. 회사의 프로세스나 임직원의 역량, 마음가짐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 자랑스러운 매일유업, 글로벌 초일류 건강기업이라는 큰 꿈을 다 같이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 (2016/01, 신년사를 통해)

    “얼마 전 서울 성수동에 있는 ‘베어베터(Bear better)’라는 사회적기업을 방문했다. 2012년 설립된 베어베터는 직원의 80%가 발달장애인이다. 인쇄 제본과 화환 제작, 커피, 제과·제빵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어베터와 같은 사회적기업은 발달장애인의 고용 증가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이 같은 사회적기업과 거래하는 일반기업은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상호 이익을 얻는 구조다. 매일유업도 베어베터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제2, 제3의 베어베터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한다.” (2015/06/24, 한국경제에 기고한 ‘장애인 사업장 베어베터의 성공’에서)

    “상생경영 선포를 통해 대리점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을 실천해야 한다. 임직원 모두 대리점, 협력회사를 매일유업의 가족처럼 바라보며 함께 윈윈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 (2014/01/14,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열린 상생경영선포식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분류해 각 기업 사정에 맞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가족친화 경영을 독려하면 좋겠다.” (2013/04,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가족친화포럼 좌담회에서)

    “치즈전문 제조회사 상하와 합병은 생산설비 및 기술, 경영자원 등을 통합해 유가공사업의 경영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다. 시너지를 극대화해 주주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0/01/21, 상하와 합병을 발표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성인 영양식, 가정간편식(HMR)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진출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 분야에 진출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선희는 2019년 5월17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성인 영양식과 가정간편식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희가 매일유업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추진한 대표적 사업은 성인 영양식이다. 시장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그동안 영유아에 집중했던 사업구조에 성장성이 큰 시니어시장 쪽을 추가한 것이다.

    매일유업은 3년가량의 제품 개발기간을 거쳐 2018년 10월 성인 영양식 브랜드 ‘셀렉스’를 론칭했다.

    셀렉스는 성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류신, 비타민D, 칼슘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는 영양식 브랜드다.

    매일유업은 음료 형태인 ‘마시는 멀티 비타민’, 시리얼바 형태인 ‘밀크 프로틴바’, 분말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 형태인 ‘매일 코어 프로틴 스틱’ 등으로 제품군을 다양화하며 사업을 키워가고 있다.

    성인 영양식사업을 위해 2018년 초 ‘사코페니아(근감소증)’ 연구소도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매일유업은 2019년 셀렉스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부터는 셀렉스가 의미 있는 성장세를 보이며 매일유업 실적에도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8월에는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을 통해 가정간편식 제품도 출시했다.

    매일유업의 가정간편식 첫 제품은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카레 3종’이었다. 매일유업은 일본회사와 제휴해 ‘고베식당’ 브랜드로 카레제품 등을 판매하는 데 더해 자체 기술력으로 가정간편식 생산에도 나선 것이다.

    매일유업은 그 뒤로도 상하목장 슬로우키친 브랜드로 파스타소스, 스프제품 등을 내놓고 있다.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2020년 1월1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0년 연세동문 새해 인사의 밤’ 행사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해 분유 수출 확대
    김선희는 신생아 수 감소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분유시장 상황에 대응해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 수출용 ‘앱솔루트 명작’ ‘매일 궁’ ‘희안지’ 등 3개 브랜드가 중국 조제분유 안전기준을 통과하면서 중국 분유시장에서 안정적 판매 발판을 마련했다.

    중국 조제분유시장의 규모는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에서 조제분유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층이 중국제품 대신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도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매일유업은 2018년 중국 분유 수출액이 목표치인 400억 원을 달성했다. 2017년 수출액 270억 원보다 48%가량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19년 4분기 중국 제조분유 수출액은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한 해로는 2018년과 비슷한 수준인 400억 원 안팎을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매일유업은 2019년 7월 유당이 없는 분유와 조산아분유 등 특수분유 2종류가 중국 수출 시준을 통과한 만큼 앞으로 특수분유 등을 통한 중국 분유시장 매출 증가에 힘쓸 계획을 세워뒀다.

    김선희는 분유 외 컵커피 등 제품의 중국 수출 확대도 꾀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8년 2분기 중국에 컵커피 수출 등을 담당할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를 자회사로 추가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뒤 5년여 만에 냉장 컵커피시장에서 성과를 내면서 2018년 기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편의점 입점률이 60%를 넘어섰다.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매일유업은 2017년 5월1일자로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11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공 제품 개발·생산·판매 등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매일유업’을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매일유업홀딩스’라는 지주회사로 전환한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해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극대화하려고 한다”며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책임경영체제를 실현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주회사체제 전환으로 자회사의 적자 부담을 덜면서 수익이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매일유업은 유가공사업의 실적호조에도 아동용품회사인 제로투세븐과 커피 전문점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등 자회사의 수익성 부진이 부담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었다. 

    ▲ 매일유업 실적.

    △한국맥도날드 인수 포기
    김선희는 미국계 사모펀드인 칼라일과 손잡고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맥도날드 본사와 인수조건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인수를 포기했다.

    매일유업은 2016년 9월 CJ그룹과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 등과 함께 한국맥도날드 인수전에 참여했다.

    김선희는 한국맥도날드가 매일유업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운영경험도 축적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수를 추진했다.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할 정도로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J그룹과 KG그룹-NHN엔터테인먼트 컨소시엄이 차례로 발을 빼고 매일유업도 맥도날드 본사와 협상이 어긋나면서 한국맥도날드 매각은 무산됐다.

    당시 매일유업의 인수 포기를 두고 한국맥도날드는 실적과 인수조건만 따지면 매력적 매물이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인수가 무산된 것이 매일유업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우유업계 불황에도 매일유업 실적 증가 이끌어
    매일유업 대표 취임 2년 반 만에 매일유업을 유가공업계 매출 1위 자리에 올렸다.

    매일유업은 201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003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을 내 1969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기준 업계 1위에 올랐다. 

    2015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26% 늘어났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2016년 상반기 매출이 7938억 원에 그쳐 2015년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했다. 경쟁회사 남양유업은 2016년 매출 6137억 원을 거뒀다.

    김선희는 외식사업에서 중식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와 이탈리아 레스토랑 ‘더 키친 살바토레’ 등을 남기고 부진사업을 정리하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하며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았다.

    유가공사업에서도 중국기업과 합작을 통해 분유 수출을 확대했고 흰우유 수출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우유 제품을 다양화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한 점도 성과를 냈다. 

    매일유업은 2017년 지주회사체제 전환에 따라 신설법인으로 세워진 뒤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며 남양유업과 격차를 벌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2017년 매출 8811억 원, 영업이익 511억 원을 냈고 2018년에는 매출 1조3005억 원, 영업이익 743억 원을 거뒀다. 2019년에는 매출 1조3755억 원, 영업이익 93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매일유업 대표이사 선임
    2014년 1월 매일유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11월27일 이창근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김선희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김선희가 새 대표에 오르면서 일각에서는 매일유업의 가족경영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매일유업은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어머니 김인순씨가 ‘창업주의 부인’이자 ‘회장의 어머니’로 회사 경영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김정완 회장의 형제들이 매일유업 부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대표 등을 맡는 등 오너일가의 지배력이 강했다.

    △커피 전문점 ‘풀바셋’ 사업 독립
    2013년 커피 전문점사업을 키우기 위해 ‘폴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별도법인을 설립했다.

    매일유업은 2013년 6월1일 커피 전문점 브랜드 ‘폴바셋’ 사업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비상장법인 ‘엠즈씨드’를 세웠다. 김선희는 김정완 당시 매일유업 회장과 함께 엠즈씨드 이사에 올라 폴바셋 경영에 참여했다.

    매일유업은 2009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폴바셋 1호점 매장을 내면서 커피 전문점사업에 발을 들였다.

    폴바셋은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십’ 최연소 우승자인 폴 바셋 바리스타와 함께 만든 브랜드로 해마다 폴 바셋씨가 한국을 방문해 매장의 바리스타들을 교육하고 메뉴 개발에 참여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폴바셋은 로스팅한 지 5일이 지나지 않은 신선한 고급원두만을 사용하고 매장의 모든 직원을 바리스타 자격을 보유한 정직원으로 뽑아 브랜드 고급화에 집중했다.

    폴바셋은 2018년 서울 서초동에 100호점 매장을 내는 등 크기를 급격하게 키워왔지만 2019년 들어 13곳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2019년 상반기 기준 매장 95개를 운영하고 있다.

    폴바셋은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영업이익이 들쭉날쭉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는 2018년 매출 938억2812만 원을 내 2017년보다 2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엠즈씨드는 2018년 영업손실 12억9733만 원을 냈다.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 흡수합병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시절 치즈 전문 자회사 ‘상하’의 흡수합병을 이끌어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

    매일유업은 2010년 4월1일자로 ‘상하’를 흡수합병했다. 상하는 매일유업이 1989년 세운 치즈 전문 제조회사로 매일유업이 지분 100%를 들고 있었다.

    김선희는 상하 흡수합병에 관해 "이번 합병은 생산설비, 기술 및 경영자원의 통합으로 유가공 사업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통해 주주가치의 증대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일찍부터 치즈 전문 브랜드 ‘상하치즈’를 통해 다양한 자연치즈를 선보이며 국내 고급치즈 시장을 선도해왔다. 

    상하치즈는 체다, 고다, 모짜렐라, 까망베르 등 세계 4대 슬라이스 치즈류뿐 아니라 유기농 아이치즈, 짜먹는 까망베르, 비타치즈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2004년 숙성치즈 ‘까망베르’와 ‘브리치즈’, 2006년 ‘후레쉬 모짜렐라 치즈’, 2013년 ‘스트링치즈’, 2016년 ‘리코타치즈’ 등 새 제품을 내놨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13년 10만8천 톤에서 2018년 16만 톤으로 최대 소비량을 지속적으로 경신하고 있다. 국내 치즈시장이 아직 성장 초기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유업 합류
    김선희는 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UBS인베스트먼트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다 2009년 6월 매일유업 재경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으로 오너일가 일원이지만 쭉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일하며 금융계에 몸담고 있었기 때문에 매일유업 합류를 두고 고민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김선희는 매일유업에서 재경본부장, 경영기획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두루 거치며 회사 자금 관리와 회계 등 ‘안방살림’을 담당했다. 

    입사 10개월 만인 2010년 4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해 매일유업 창사 이래 처음으로 40대 여성 부사장에 올랐다.

    2011년 매일유업이 연이은 우유와 분유식품 안정성 문제로 곤욕을 치를 때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 ◆ 비전과 과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황타오 중국 비잉메이트 사장이 2015년 10월28일 중국 항저우에서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맺은 뒤 악수하고 있다. <매일유업>

    국내 유가공시장 축소에 대응해 성인 영양식, 가정간편식(HMR) 등 새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키워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선희는 2019년 창립 50주년을 맞은 매일유업을 유가공 전문기업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 ‘제2의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매일유업은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유가공부문사업의 매출비중이 83.58%에 이른다. 

    분유와 우유사업에서는 해외시장 개척, 새 제품 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신생아 수는 2012년 48만5천 명을 최고점으로 2017년 한 해 평균 6%에 가까운 감소율을 보였다. 2018년과 2019년 상반기 신생아 수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8% 줄었다.
     
    국내시장에서는 여러 복합적 요인으로 앞으로도 출산율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일유업은 분유사업에서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으로 내수시장 매출 감소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유사업 역시 주요 소비자인 어린이와 청소년 수가 줄면서 시장이 정체돼 있지만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고급제품의 판매는 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선희는 저온살균, 유기농, 락토프리(우유의 유당을 제거한 제품) 등 제품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지속하며 새 제품 출시, 매출 증가 등에 힘을 싣는다. 

    이밖에도 유가공부문에서 온라인 등 유통채널 다양화, 유기농 빵, 아이스크림 등 제조기업을 겨냥해 B2B(기업 사이 거래)사업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 ◆ 평가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가운데), 조성철 제로투세븐 대표(왼쪽)와 2015년 2월5일 서울 종로구 매일유업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과 한부모 가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여성가족부>

    BNP파리바그룹, 크레디아그리콜은행, UBS인베스트먼트뱅크 등 글로벌 금융회사를 거친 ‘재무 전문가’다.

    뛰어난 재무관리 능력으로 매일유업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의 사촌이다. 다만 매일유업 보유 지분율이 0%에 불과해 사실상 전문경영인 형태에 가깝다.

    김정완 회장이 김선희를 영입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매일유업 대표에 오르면서 국내 유가공업계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인이 됐다. 

    김선희가 대표에 오른 뒤 매일유업 내부에서 회사 분위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직원의 출산휴가를 적극 권장하고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2014년 인사에서 부사장급을 CJ 출신, 삼성전자 출신 등 외부 전문인으로 채웠다.

    한 언론에 기고한 에세이에서 친구들과 만원버스를 타고 개발구역인 강남을 누비고 다닌 1세대였다고 회상했다. 고등학생 때 지금은 없어진 동대문운동장의 야구장에 자주 놀러갔다고 한다. 

    고등학교 시절 제 2외국어로 프랑스어를 선택했다. 그 때 배운 프랑스어로 제일 먼저 읽은 책이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였다.

    아버지가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이었다고 한다. 대학생 때 외숙모가 사준 보라색 구두를 “학생답지 않다”며 못 신게 하기도 했다고 한다.

    어머니인 설순희씨는 동아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설의식씨의 딸이다.  

    설의식씨는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던 1936년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를 신문사진에서 지워 퇴직당했다. 광복 뒤 동아일보에 복귀해 주필과 부사장을 지냈다. 

    김선희는 2016년 3월26일 별세한 어머니의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에게 두 장짜리 자필편지를 보냈다. 

    그는 편지에서 “감사의 말씀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 망설이다 두서없이 한 자 적습니다”라며 “일제강점기에 태어나신 저희 엄마는 광복을 애타게 기다리던 언론인의 딸로서, 물질적으로 어려운 시대를 겪은 세대의 한 분으로 근검절약을 철저히 실천하신 분이셨다”고 어머니를 기억했다.

    매일유업 대표를 맡으면서 미국과 유럽,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낙농 선진국들을 방문했다,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금융업에 종사하다 매일유업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입사해 진로를 바꾸면서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하농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6차산업모델을 정착, 발전시키겠다는 매일유업의 꿈에 반해 합류를 결정했다고 한다.

    매일유업이 다각적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신세계그룹의 공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신세계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이마트는 자체브랜드(PB) 우유와 요거트 제품의 제조를 매일유업에 맡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내 수입치즈 코너에도 매일유업에서 수입하는 제품이 다수 포진해 있다. 

    매일유업의 커피전문점 브랜드 폴바셋 역시 신세계의 주요 로드매장과 백화점에 입점해 있다. 스타벅스가 신세계 계열이라는 점을 볼 때 이례적 일이다.

    ◆ 사건사고

    △컵커피 제품에서 과산화수소 검출
    2018년 4월 일부 컵커피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과산화수소가 검출돼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했다.

    매일유업은 2018년 4월27일 “최근 생산된 ‘바리스타룰스 325mL’에서 미량의 과산화수소가 검출됐다”며 “검출된 과산화수소의 양은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지만 공장에 보관하고 있던 제품 9만9천여 개 출고를 중지하고 매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을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유업은 컵을 소독하는 과정에서 과산화수소를 사용한 뒤 열풍건조로 없애는데 이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산화수소는 무색의 액체로 양모, 비단, 무명 등의 표백제로 사용된다. 식품에 남아있는 과산화수소를 섭취하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 ◆ 경력

    1995년 BNP파리바그룹에서 일했다.

    1997년 크레디아그리콜은행 수석연구원을 맡았다.

    2005년 한국시티은행 신탁리스크 관리부장을 지냈다.

    2007년 스위스 UBS인베스트먼트뱅크 신탁리스크관리부 이사를 역임했다.

    2009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전무를 지냈다.

    2010년 매일유업 재경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매일유업 경영기획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2013년 매일유업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기획조정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8년 연세대학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어머니 성함이 설순희씨고 외활아버지는 설의식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이다.

    김복용 매일유업 창업주가 큰아버지다. 따라서 김복용 창업주의 큰 아들인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과 사촌이다.

    김복용 창업주는 1920년 함경남도 이원에서 태어나 북청공립농업학교를 졸업한 뒤 1946년 월남해 서울로 왔다. 김선희는 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가방 하나 메고 서울로 내려왔다며 그들의 삶이 영화 ‘국제시장’ 주인공과 다름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복용 창업주는 서울 방산시장에서 담배좌판을 벌여 사업밑천을 마련한 뒤 1956년 공흥산업, 1964년 신극동제분을 설립했다.

    정부의 권유로 종합낙동개발사업에 합작 투자하다 1971년 한국낙농가공을 인수했다. 그 뒤 1980년 매일유업주식회사로 회사 이름을 바꿔 매일유업의 창업주가 됐다. 김복용 창업주는 2006년 1월2일 86세로 별세했다.

    ◆ 상훈

    2020년 ‘연세를 빛낸 동문상’을 받았다.

    ◆ 기타

    2018년 매일유업으로부터 급여 6억600만 원, 상여 1억4700만 원 등 모두 7억53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2019년 9월30일 기준으로 매일유업 주식 17주를 들고 있다.

  • ◆ 어록

    ▲ 김정완 매일홀딩스 회장(오른쪽 첫번째),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19년 5월17일 전북 고창 상하농원 파머스빌리지에서 열린 ‘창립 50주년 기념식’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지난 20년간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 유아식을 만들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식이나 정보가 매우 부족해 환아들을 위한 다른 식품들을 구하기 어렵다. 모든 아이들이 편견 없는 세상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특수 유아식 생산과 더불어 특수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감을 높이기 위한 하트밀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2019/12/27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응원하는 2020년 ’하트밀 캠페인’에 앞서)

    “매일유업, 관계사, 입주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마련한 기부금이 아동양육의 어려움을 겪는 미혼모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됐으면 한다. 매일유업 직원들의 나눔과 기부문화에 관한 의식이 굉장히 높은 편으로 앞으로도 나눔문화를 확산하고 모인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19/12/26, 자오나학교 지운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모어 댄 푸드, 비욘드 코리아(More than food, Beyond Korea)'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품질경영과 진정성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 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또 성인영양식과 가정간편식(HMR)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 해외사업을 확대하며 수평적이고 창의적 기업문화를 구현하겠다.” (2019/05/17, 매일유업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는 매일유업이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유가공 전문기업을 넘어 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 중요한 한 해다. 매일유업이 걸어온 성장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열정적 자세로 희망찬 미래의 매일유업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모아달라.” 

    “이제 더 이상 과거에 성공했던 방식을 답습해서는 성공할 수 없고 새로운 방식과 파괴적 혁신을 요구하는 경영환경이 됐다. 또 산업의 종류에 상관없이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모든 조직 구성원이 정보나 데이터에 접근이 쉬워지고 조직 구성원이 만들어낸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조직이 받아들여 선도적 변화를 할 수 있느냐가 시장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미래 경영환경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프로세스와 구조를 개선하고 파괴적 혁신을 추진하겠다.” 

    “고객을 우선시하지 않는 기업은 더 이상 고객의 선택을 받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이제 어떤 의사결정을 하더라도 고객이 어떻게 생각할지 먼저 생각하고 어떤 선택이 고객의 가치를 우선하는 것인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2019/01/02, 2019년 신년사에서)

    "지난해 신생아 수가 35만 명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저출산으로 인해 시장수요가 감소하고 있어 올해 역시 쉽지 않은 한 해가 예상된다.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해 수익성 위주의 사업구조를 강화하겠다.” (2018/03/23,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원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식품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품질 안전이다. 고객이 원하는 식품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원료의 선정부터 제조과정 및 상품 배송까지 유통의 모든 과정에 걸쳐 최우선으로 품질 관리를 강화하겠다." (2017/01/03, 신년사에서)

    “2016년은 우리 회사가 글로벌기업으로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원년이다. 회사의 프로세스나 임직원의 역량, 마음가짐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 자랑스러운 매일유업, 글로벌 초일류 건강기업이라는 큰 꿈을 다 같이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자.” (2016/01, 신년사를 통해)

    “얼마 전 서울 성수동에 있는 ‘베어베터(Bear better)’라는 사회적기업을 방문했다. 2012년 설립된 베어베터는 직원의 80%가 발달장애인이다. 인쇄 제본과 화환 제작, 커피, 제과·제빵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어베터와 같은 사회적기업은 발달장애인의 고용 증가와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한다. 이 같은 사회적기업과 거래하는 일반기업은 연계고용 부담금 감면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상호 이익을 얻는 구조다. 매일유업도 베어베터의 설립 취지에 공감하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해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제2, 제3의 베어베터가 많이 생겨나길 기대한다.” (2015/06/24, 한국경제에 기고한 ‘장애인 사업장 베어베터의 성공’에서)

    “상생경영 선포를 통해 대리점주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상생을 실천해야 한다. 임직원 모두 대리점, 협력회사를 매일유업의 가족처럼 바라보며 함께 윈윈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 (2014/01/14,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열린 상생경영선포식에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으로 분류해 각 기업 사정에 맞춰 세제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가족친화 경영을 독려하면 좋겠다.” (2013/04, 여성가족부 주최로 열린 가족친화포럼 좌담회에서)

    “치즈전문 제조회사 상하와 합병은 생산설비 및 기술, 경영자원 등을 통합해 유가공사업의 경영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다. 시너지를 극대화해 주주가치를 증대할 수 있을 것이다.” (2010/01/21, 상하와 합병을 발표하며) 
v

이 기사는 꼭!

  1. 식품주 엇갈려, 빙그레 해태제과식품 떨어지고 오리온 하림 올라
  2. 식품주 엇갈려, 삼양사 SPC삼립 오르고 푸드나무 CJ씨푸드 내려
  3. 식품주 제각각, 하림지주 동원F&B 내리고 CJ씨푸드 삼양사 올라
  4. [CEO&주가] 박정국 현대모비스 자율주행 방점, 주가는 지배구조 부담
  5. 미래에셋대우, 코로나19로 공격적 투자 따른 수익성 악화 부담 안아
  6. 사천남해하동 의원 누가 되나, 정책지원 절실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촉각
  7. “대형건설사 올해 해외수주는 코로나19에도 작년보다 좋아질 가능성"
  8. 농심 삼양식품 코로나19 위기는 기회, 미국 라면시장 공략 속도붙여
  9. [오늘Who] 이동걸, 아시아나항공 매각 무산만은 어쨌든 피하고 싶다
  10. [오늘Who] 김지찬, 유도무기 미국 공인에 LIG넥스원 해외수주 힘받아
TOP

인기기사

  1. 1 유제만, 신풍제약 코로나19 치료제 놓고 속도보다 월등한 효능에 집중
  2. 2 신풍제약 보통주 거래정지에 우선주 상한가, 코로나19 치료제 기대
  3. 3 셀트리온헬스케어, 미국 사보험사 등재로 현지 매출 2배로 증가 가능
  4. 4 바이오주 대체로 상승,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 '급등' 파미셀은 하락
  5. 5 신풍제약 주가 초반 급등, 매매 재개 뒤 코로노19 치료제 부각 지속

임원 전문직 경력직 채용정보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