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목표주가가가 낮아졌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이 안착하기까지 실적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GS건설 목표주가 낮아져, "신사업 안착까지 실적 증가세 둔화 전망"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4만9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8%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월31일 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고려했을 때 대형건설사 가운데 5년 뒤 사업구조가 가장 달라져 있을 업체”라며 “하지만 그 전까지는 더딘 실적의 구간을 지나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현재 해외 모듈업체 인수합병, 인도 태양광산업 진출, 2차전지 재활용사업 진출 등 신사업에 적극 투자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 물사업을 하는 GS이니마를 향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어 앞으로 사업포트폴리오가 가장 많이 바뀔 대형건설사로 평가됐다.

하지만 신사업 성과가 나기까지는 실적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다.

GS건설이 올해 매출과 신규수주 목표로 동일한 11조5천억 원을 제시한 것도 외형 성장세 둔화의 조짐으로 평가됐다.

건설산업은 대표적 수주산업으로 한 해 동안 얼마나 많은 일감을 확보하느냐로 향후 매출을 예상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새로운 사업구조 아래에서 높아진 수익성으로 이익의 지속성장이 확인될 때 기업가치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3천억 원, 영업이익 787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 영업이익은 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