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가 31일 진행된다. 

30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31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회의장에서 열린다. 
 
농협회장 선거 31일 실시, 1차 과반 없으면 결선 합종연횡 주목

▲ 농협중앙회 전경.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전국의 농협 조합장 1118명 가운데 투표권을 지닌 대의원 292명이 투표한다. 오전 9시부터 대의원 등록이 이뤄지고 10시30분에 개회된다.

후보자들이 각 7분씩 정견발표를 한 뒤 투표가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는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선거결과는 오후 2~3시경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중앙회장 당선자는 선거 다음 날부터 4년 단임제로 임기를 시작한다.

농협중앙회는 200만 명이 넘는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고 수 십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린다. 임명제로 회장을 뽑아오다 1988년부터 지역 조합장들이 직접 회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를 도입했다. 2009년 농협법 개정 이후 지금의 간선제로 다시 바뀌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 출마자는 △기호 1번 이성희 전 낙생농협 조합장 △기호 2번 강호동 합천율곡농협 조합장 △기호 3번 천호진 전 농협가락공판장 사업총괄본부장 △기호 4번 임명택 전 화성 비봉농협 외 4개 조합 지도부장 △기호 5번 문병완 보성농협 조합장 △기호 6번 김병국 전 서충주농협 조합장 △기호 7번 유남영 정읍농협 조합장 △기호 8번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 △기호 9번 이주선 송악농협 조합장 △기호 10번 최덕규 전 가야농협 조합장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