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SIENU, 時姸露)’를 내놓는다.

롯데면세점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모레퍼시픽과 공동개발한 단독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를 론칭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아모레퍼시픽과 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 내놔

▲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이 공동개발한 화장품 브랜드 '시예누' 모습. <롯데면세점> 


31일 명동본점 12층에 시예누 팝업매장을 열어 첫 선을 보인 뒤 3월 정식매장을 연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화장품 대표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면세업계 최초로 단독 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유통사와 화장품 제조사가 개발 단계부터 공동으로 협업해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면세업계 최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아모레퍼시픽과의 협업을 위해 지난해에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단순 유통만 맡는 것이 아니라 개발 단계부터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했다.

시예누라는 이름은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정점’이라는 뜻이다.

영지, 감초, 복령 등 효능 식물과 다이아몬드, 진주 등 보석 원료, 아모레퍼시픽 피부 과학 기술을 접목한 고급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스킨케어 브랜드다.

타임브레이스 세럼, 아이크림, 앰플 등 기능별 제품과 롯데면세점 고객을 위한 전용상품 등으로 구성됐다.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와 패션·뷰티 분야 왕홍을 활용한 바이럴 홍보를 펼치기로 했다.

3월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스타라운지에 정식매장을 열고 브랜드 론칭쇼 등을 통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