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편의점업계 최초로 마감할인을 도입한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은 스타트업 ‘미로’와 제휴를 맺고 2월1일부터 마감 할인판매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 마감할인 도입, 최경호 “차별적 쇼핑경험 제공”

▲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월1일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라스트오더'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을 거래하는 플랫폼 ‘라스트오더’를 개발·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경호 세븐일레븐 대표이사는 “라스트오더를 통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들의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의점 매장에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해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차별적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라스트오더를 통해 전국 1만여 개 점포에서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에 판매한다.

대상상품은 도시락, 삼각김밥, 김밥, 유음료 등이며 할인율은 30%다. 단 2월 한 달은 서비스 시작을 기념해 반값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가맹점주는 라스트오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점포 관리 컴퓨터를 이용해 마감 할인판매 대상상품을 등록하고 판매 종료시간을 따로 기재한다.

고객은 세븐일레븐과 라스트오더 모바일앱에서 인근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마감 할인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라스트오더를 통해 전국 가맹점주들의 폐기 부담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 창출에 따른 수익 개선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음식, 유음료, 신선식품과 같이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상품에 라스트오더를 먼저 도입한 뒤 점차 식품군 전체로 마감할인을 확대해나갈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