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상황반을 운영한다.

포스코는 29일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서울포스코센터 등 사업장별로 상황반을 편성해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지역별 상황반에 신고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위해 사업장별로 상황반 가동

▲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철소 출입문에는 열화상 측정기와 체온계를 설치했다. 주요 건물 출입문과 공용시설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방역도 강화했다.

포스코는 회사 차원의 단체 행사와 모임을 지양하고 대면회의보다 영상회의를 권장하기로 했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문화행사도 연기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애초 29일부터 2월6일까지 경북 포항 효자아트홀에서 하기로 했던 영화 상영과 2월15일 로 예정된 콘서트를 무기한 연기됐다.

포스코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다중 이용시설인 효자아트홀을 신중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종료됐다는 정부 발표가 이뤄지면 행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