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매장과 생산시설 모두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

29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매장은 지난해 12월 울레마협의회(MUI)로부터 할랄 인증을 받았다. 
 
CJ푸드빌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받아 시장공략 확대

▲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매장에서 직원이 울레마협의회(MUI)의 할랄 인증서를 붙이고 있다. < CJ푸드빌 >


울레마협의회는 인도네시아의 공식 할랄 인증기관이다. 인도네시아 브카시주에 있는 뚜레쥬르 생산시설도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는 2억7천만 명이 넘는 인구 가운데 약 90%가 무슬림인 나라로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란 뜻이다.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에 따라 ‘사용’이나 ‘행동’이 허용된 모든 항목을 일컫는 말로 제품 유통과 보관 과정에 검증을 받았다는 ‘안심 마크’ 기능도 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모든 제품에 할랄 인증 여부 구분을 의무화하는 ‘신할랄 인증법’을 시행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이번 뚜레쥬르 할랄 인증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도네시아의 할랄식품 소비액은 약 200조 원으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

2011년 인도네시아에 뚜레쥬르를 선보인 CJ푸드빌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뚜레쥬르 점포 48곳을 운영하고 있다.

고현득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 특화상품 개발 협력사업인 ‘1촌1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의 동반성장에 주력해왔다”며 “이번 할랄 인증 역시 뚜레쥬르의 지속성장과 지역상생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