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아람코의 해외 판매법인에 3조1천억 규모의 정유제품을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28일 아람코의 싱가포르 판매법인 아람코트레이딩싱가포르와 정유제품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에쓰오일, 아람코 싱가포르법인에 3조1천억어치 정유제품 공급계약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계약금액은 3조1398억9995만6148원으로 에쓰오일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인 25조4633억 원의 12.3%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쓰오일은 12월31일까지 아람코트레이딩싱가포르에 경유 900만~1천만 배럴, 나프타 1100만~1500만 배럴, 항공유 1천만~1100만 배럴, 휘발유 600만~800만 배럴, 메틸3차부틸에테르(MTBE) 400만 배럴을 각각 공급한다.

에쓰오일은 “계약금액은 기본 판매물량에 국제 정유제품 가격과 환율의 2019년 12월 평균을 대입해 계산한 것”이라며 “앞으로 실제 공급물량과 국제유가, 환율 등의 변동으로 계약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