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인조석재의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국내 처음 받아

▲ 롯데케미칼의 래디언스로 시공된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의 1층 로비.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엔지니어드 스톤(인조석재)의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국내 업계에서 최초로 받았다.

롯데케미칼은 엔지니어드 스톤 ‘래디언스(Radianz)’가 지난해 12월 한국표준협회(KSA)의 라돈 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심사는 라돈만 측정하던 기존의 인증방식과 달리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개발한 라돈 안전 평가모델을 통해 방사성물질 3종(라돈, 토론, 포타슘)을 함께 측정하는 방식으로 5개월 동안 진행됐다.

래디언스는 롯데케미칼이 생산하는 엔지니어드 스톤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으로 원재료로 쓰이는 천연석영의 순도가 99.9%에 이른다. 롯데케미칼은 여수 공장에서 래디언스를 연 9만 매가량 생산한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안에 여수 공장에 라돈가스 농도 정밀측정장비를 새로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대표는 “이번 인증을 토대로 더욱 철저하게 제품을 점검하고 관리할 것”이라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