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의 경쟁이 심화되며 콘텐츠 수요가 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 유지, “콘텐츠 수요 늘어 실적개선”

▲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이사.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8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8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부터 스튜디오드래곤과 넷플릭스의 동반자 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오리지널 콘텐츠 2편의 방영이 시작된다.

유 연구원은 3년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텐트폴 3편 등 30~35편 가량의 콘텐츠가 제작 및 방송될 것으로 예상했다. 텐트폴 드라마란 유명 배우와 제작진 등이 투입돼 흥행 가능성이 높은 드라마를 말한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이동통신사와 협상을 진행하며 올해 안에 국내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의 국내 진입도 본격화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월트디즈니가 2019년 11월 선보인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이다.

유 연구원은 중국에서 한한령이 해제돼 중국 방송시장이 다시 열리며 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226억 원, 영업이익 6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산치보다 매출은 31.3%, 영업이익은 85.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