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사업환경이 좋지 않아 강도 높은 조직 효율화와 원가 절감 등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 하향, “올해 사업환경 나빠 고강도 혁신 필요”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대표이사 사장.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건설기계 목표주가를 기존 3만5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현대건설기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3일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를 둘러싼 업황이 부진한 상태라고 봤다.

중국에서 한국 건설기계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고 있고 인도 등 주요 신흥시장에서는 건설기계 수요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게다가 북미지역에서는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케팅비용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건설기계는 북미 매출이 계속해서 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성장률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최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는 대안시장을 빠르게 개척하고 영업망 정비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며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한 조직의 효율화 및 원가 절감 등 고강도 혁신도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0년 연결 매출 2조8270억 원, 영업이익 16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2%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