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Who] IBK기업 사태 풀리나, 윤종원 출근 위해 당정도 대화 가세

감병근 기자
2020-01-27 15: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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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대화를 통해 기업은행 노조와 갈등을 풀어낼 수 있을까?

당정과 윤 행장이 기업은행 노조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노동자조합총연맹(한국노총)까지 가세한 윤 행장 출근 저지가 끝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늘Who] IBK기업 사태 풀리나, 윤종원 출근 위해 당정도 대화 가세

윤종원 IBK기업은행장.


윤 행장은 27일로 임기 25일째를 맞았지만 여전히 기업은행 본점으로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조가 설 연휴 마지막날인 이날도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윤 행장 출근 저지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윤 행장 선임을 둘러싼 기업은행 갈등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최근 당정이 문제 해결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다는 시선도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위원회는 최근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과 전화통화로 사태 수습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총의 가세로 기업은행 갈등이 여권과 노동계 갈등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22일 한국노총 관계자 200여 명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윤 행장 출근 저지 집회에 참석해 관료 출신인 윤 행장 선임에 대해 정부와 여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당정이 움직이면서 기업은행 노사 대화에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 행장과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22일 직접 만나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 노조가 그동안 윤 행장보다는 당정과 대화하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만남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윤 행장과 기업은행 노조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번 사태로 느끼는 부담감이 커질 수 밖에 없다.

윤 행장은 통상적으로 1월에 이뤄지는 기업은행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등을 추진하지 못하면서 경영 계획에 이미 차질이 생겼다.

출근 저지사태가 더 길어진다면 조직 장악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기업은행 노조는 출근 저지가 길어질수록 강성 노조라는 이미지에 갇힐 수 있다. 

금융권 수장의 출근 저지로는 최장 기록을 쓴 상황에서 더 이상의 집회는 은행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기업은행 내부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과 기업은행 노조가 모두 이른 시일 안에 합의점을 찾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화할 만한 상황이 마련된 셈이다. 

윤 행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하며 “노조와 계속 대화해 이 문제를 빨리 풀겠다”고 말하는 등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여왔다.  

하지만 추가적인 대화가 이뤄지더라도 최종 합의점을 도출하는 과정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시선도 여전히 많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행장 선임에 문제가 없다고 밝힌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이 기업은행 노조의 요구사항인 공식적 사과를 내놓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업은행 인사권은 정부에 있고 기업은행장 선임은 낙하산이 아니다”라며 “윤 행장은 경력 측면에서 미달되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정부와 여당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사과, 행장 임명절차 개선안 및 재발 방지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출근 저지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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