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욱(대구FC, 왼쪽 4번째) 선수가 26일 밤 태국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 후반 8분 이동경(울산현대)의 패스를 헤딩골로 연결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새벽 SNS에 '2020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들며 '(이번 우승이) 연장전까지 가서 거둔 최고의 설 선물'이라고 축하인사를 적었다.
문 대통령은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더해 우승까지 (달성해)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김학범 감독님과 우리 선수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6일 21시30분 태국 라차망칼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연장 후반 8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이동경(울산현대)이 골대 쪽으로 찬 프리킥을 정태욱(대구FC)이 높이 뛰어올라 헤딩 결승골을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 챔피언십은 2013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으며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 대회의 네 번째 우승팀이 됐다. 역대 우승국은 이라크, 일본, 우즈베키스탄 등이다.
한국은 올림픽 축구종목에서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본선에 진출한 나라가 됐다. 두 번째로 많이 진출한 나라는 7회 연속 진출한 이탈리아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