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배당성향을 기존 24.5%에서 30%로 끌어올린다.

아모레퍼시픽은 23일 공시를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확대하고 이후에도 이와 같은 배당성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배당성향을 3년 안에 30%로 높이기로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배당성향은 순이익 대비 주주에게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을 말한다.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4.5%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연간 잉여현금흐름 40% 한도 내에서 안정적 배당을 시행하겠다”며 “배당성향 확대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이라고 말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기계장치나 공장시설 등 투자금액을 뺀 것이다.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를 더한 금액에서 법인세비용과 운전자본증감을 제외하면 잉여현금흐름이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각 사업연도 배당금 등 세부 사항은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