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식 전통 유제품을 제조하고 보관할 수 있는 인도시장 맞춤형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인도식 플레인 요거트 ‘커드’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냉장고 ‘커드 마에스트로’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 인도 전통 유제품 제조와 보관에 적합한 냉장고 내놔

▲ 삼성전자 냉장고 '커드 마에스트로'. <삼성전자 인도 뉴스룸> 


커드는 인도를 포함한 서남아시아에서 많이 먹는 전통 요거트로 기원전 500년 전 기록에도 등장한다.

커드 마에스트로는 커드가 어떤 조건에도 일관성을 유지하며 발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의 공기를 순환하는 독립 냉각장치 등 삼성전자의 최신기술이 적용됐다.

244리터, 265리터, 314리터 및 336리터 용량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3만990~4만5590루피(약 51만 원~75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국립낙농연구소가 커드 마에스트로의 제조 과정 등을 검증했다.  
 
인도는 가전 분야의 신흥시장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가전사업부문은 2019년 3분기 인도에서 매출 1조2천억 원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2019년 2월 ‘삼성포럼2019’를 통해 인도지역 특화제품을 선보였다.

250가지 이상의 인도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전자레인지, 정전이 잦은 환경을 고려해 태양광 에너지로 가동할 수 있는 냉장고 등을 전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