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공급과잉 우려와 중국 우한 폐렴 확산 등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 2%대 하락, 공급과잉 예상과 우한 폐렴 확산 우려

▲ 22일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4달러(2.8%) 하락한 56.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의 3월말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1.43달러(2.21%) 내린 6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공급과잉 우려가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22일 "올해 상반기 세계 원유시장은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정도 과잉공급 상태에 놓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가 리비아 원유 생산 중단에도 공급과잉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우한 폐렴 이슈로 여행 자제 가능성이 높아 중국발 수요 둔화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