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카카오톡 비즈보드가 성장하고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뱅크 등 자회사 상장도 기대된다.
 
카카오 목표주가 높아져, "톡비즈보드 성장과 자회사 기업공개 예정"

▲ 여민수(왼쪽), 조수용 카카오 공동 대표이사.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18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카카오 주가는 16만6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앞으로 광고주 유입 증가 및 트래픽 추가 등을 통해 성장하며 카카오의 실적 개선을 꾸준히 이끌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기존 사업모델(BM) 및 지식재산권(IP) 확장 전략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카카오페이지의 상장일정이 상반기 안에 구체화되고 카카오뱅크도 상장이 기대돼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카카오의 광고상품으로 카카오톡 채팅창 위쪽에 배너 형태로 노출되는 광고상품이다.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하루 매출이 12월 4억~5억 원 수준까지 올라오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지난해 NH투자증권과 KB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아직 상장주관사를 선정하지 않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지분율 34%)에 올랐다.

황 연구원은 “올해 구체화되는 카카오M의 콘텐츠 가치사슬(벨류체인) 시너지와 오픈뱅킹에 따른 카카오페이의 실적 개선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170억 원, 영업이익 41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추정치보다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11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