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급등했다. 

중국 '우한 폐렴' 확산 우려와 미국 증시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 후반에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상승으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코스닥 1%대 동반상승, 기관과 외국인 쌍끌이 매수

▲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6포인트(1.23%) 뛴 2267.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56포인트(1.23%) 뛴 2267.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증시의 상승세와 원화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 종목을 중심으로 장 후반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28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14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9종목 주가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1.71%), 네이버(2.20%), 삼성바이오로직스(3.20%), 현대차(8.55%), LG화학(2.03%), 현대모비스(1.87%), 셀트리온(2.32%), LG생활건강(1.86%) 등 주가가 올랐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3포인트(1.73%) 높아진 688.25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중국 우한 폐렴 우려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제약주를 중심으로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코스닥에서 기관투자자는 73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67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28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4.94%), 에이치엘비(2.34%), CJENM(1.05%), 스튜디오드래곤(4.47%), 케이엠더블유(0.50%), 펄어비스(0.83%), 메디톡스(1.34%), 휴젤(9.64%) 원익IPS(3.25%), 파라다이스(0.25%) 등 10종목 주가가 모두 올랐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내린 1164.6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